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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 개편.준공영제 확대...인천지역 교통사고 대폭 감소

인천시 1월 한 달 간 조사 결과, 전년 비 40% 감소

 

 인천시가 지난해 말 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 이후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노선개편 후 1개월 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40%가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대인사고는 143건에서 86건으로 40%가 감소했고, 111건이었던 대물사고의 경우 75건으로 32%가 줄어들었다. 특히 대인사고 중 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사고 감소의 원인으로 노선개편과 함께 준공영제 확대 시행을 꼽았다. 지난해 12월31일 노선개편을 단행하면서 준공영제도 확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민영버스 업체를 정리하거나 준공영제로 전환했다.

 

지난해 초 자동차 여객사업자 운수에 필요한 한정면허를 지니고 있던 민영업체 노선과 버스대수는 16개 노선, 180여 대였고 이것이 연말에는 13개 노선, 141대였다. 노선개편을 하면서 현재 민영노선과 버스업체는 사라졌고, 한정면허도 영구면허로 바뀌었다.

 

민영업체의 경우 영업이익을 위해 급발진을 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 무리한 운행을 하는 사례가 잦았지만 준공영제 이후 시로부터 영업이익을 보전받자 이 같은 관행이 사라지면서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버스공제조합 인천시지부의 통계를 이용했다. 현재 인천시내 준공영제 버스와 광역버스는 모두 2303대다.

 

시는 지난해 12월31일 노선개편을 통해 신설 32곳, 존치 90곳, 폐선 24곳을 단행했다. 개발지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수요도 증가하자 시는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교통카드와 이동통신자료를 통해 시민 수요에 맞게 노선을 변경했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운수업체, 운수종사자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사고율을 계속적으로 줄여 사고 없는 안전한 인천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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