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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고 사죄한다"…'박철우 폭행' 이상열 감독 잔여경기 출장 포기

 

프로배구 대표팀 지도자 시절 선수를 폭행한 사실로 논란을 빚은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이 남은 시즌 출장을 포기했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지난 2009년 당시 대표팀 지도자였던 이상열 코치로부터 폭행받은 사실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는 박철우 선수의 최근 인터뷰와 관련해, 이 감독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전해 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과거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박철우 선수(한국전력)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죄하는 마음이다. 또한 시즌 마지막 중요한 시기에 배구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도 부담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 잔여 경기 출장 포기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 감독이 박철우에게 진심 어린 사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 감독의 자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했다. 따라서 21일 6라운드 첫 경기인 OK금융그룹 배구단과의 경기부터 이 감독은 출장을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 감독은 “다시 한번 박철우 선수와 배구팬들에게 12년 전 본인의 잘못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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