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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문화중심 지역 대표 관광지로

인천시, 지난해 7월 착수 문화영향평가 마무리

 

 부평 캠프마켓 안에 들어서는 신촌문화공원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면서 문화중심의 특색을 갖춘 관광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착수한 캠프마켓 내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문화영향평가가 완료됐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2013년 도입된 문화영향평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계획 및 정책수립 시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다는 취지다.

 

크게 지자체 스스로 문화적 영향을 연구하는 ‘자체평가’와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전문평가’로 나뉘며, 전문평가는 다시 평가의 심도에 따라 기본평가와 심층평가로 구분된다.

 

특히 이번 인천시의 ‘캠프마켓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 전체 31건의 문화영향평가 대상 중 3곳(인천, 전북 익산, 부산)에 해당하는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돼 타 지역보다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됐다.

 

또 계획의 수립 후 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공원계획수립 이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가를 주도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공원조성에 따라 만들어지는 숲과 문화공간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는 문화 공간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조성 가능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용이한 접근성과 더불어 인천 10개 군·구 중 가장 많은 생활문화동아리가 있는 부평의 특성상 기존 부평구문화재단의 생활문화동아리 활동 등과 연계, 마을단위 풍물단의 연습 발표무대나 시각 예술의 전시장 등 지역공동체들이 활동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사업의 전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시민참여 의견과 전문가 의견에서 대상지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계획 차원에서의 개방적 공간과 환경성을 고려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군기지의 반환이라는 특수성, 조병창 등 문화유산의 역사성, 상대적으로 수도권이라는 배후시장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지역관광지로 발전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화향유와 공간 활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시민들의 참여 유도 등을 통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문화에 초점을 맞춰 향후 발생될 부정적 영향을 해결하면서 캠프마켓을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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