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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숙원' 소진공 용인·안성센터, 하반기 개소

 

오랫동안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숙원이었던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원센터 2곳이 하반기 들어 새로 문을 연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안성시와 용인시에 각각 지원센터 2곳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 운영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며 개소 위치를 물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61만4000개로, 전년(60만1000개)대비 1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서울(51만9000개), 경남(20만개), 부산(19만8000개) 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경기지역본부 산하 센터는 총 13곳으로 광주호남(13곳), 대전충청(12곳)과 비슷하다. 인천 남·북부를 제외하고 경기지역 센터는 수원, 평택, 화성, 광명, 성남, 의정부, 부천, 고양, 안양, 안산, 하남 등 11곳이다. 이중 하남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신설됐다.

 

 

금번에 지원센터를 신설하는 용인시의 경우 소상공인 사업체 수 3만8987개(이하 2018년 기준)로 수원시(5만6201개)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관내 사무소가 별도로 없어 용인지역 소상공인들은 지원을 받기 위해 수원센터에 방문해야 했다.

 

조태희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수원에 있는 지원센터를 가려면 거리가 멀고 오래 걸리는 바람에 가게 문을 닫아야만 하는 등 상인들의 애로가 많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성시 소상공인들 역시 사업체 수 1만1277개로 적지 않지만 그동안 평택시(2만8285개)에 위치한 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스타필드 안성점 개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 시설들의 부재로 더욱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안성시, 용인시 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를 신설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은 수월하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 상권입지 정보 제공, 정책자금, 협업화 지원 등을 맡아왔다.

 

아울러 수원센터, 평택센터 등 기존 센터도 더 수월하게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특히 코로나19로 지원금 업무가 늘어난 데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업에 신경을 쓰기 어려웠다.

 

조기숙 수원센터장은 “용인센터가 신설되고 업무 분담이 덜해지면서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밀착 접촉해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미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더 빠르게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타 지자체에서도 지원센터 신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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