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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실련 "인천시-정치권-공항공사,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힘 모아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원-포트 정책' 분명한 입장 표명 촉구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업 육성의 토대 구축과 인천국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 인천공항공사의 분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자료를 내고 인천시와 정치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경제권을 조기에 구축하고 ‘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 촉진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23일 인천공항공사 등 8개 기관과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시급하고 비중 있게 추진할 선도사업도 선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또 MRO와 관련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도 경남 사천 정치권의 어깃장으로 입법 갈등이 한창이다.

 

이런 와중에 특혜성 선거용 매표 공항 논란이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공항도시 간 특별법 제정 경쟁을 불러일으켜 인천공항경제권은 물론 인천공항 허브화의 앞날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인천경실련은 주장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원-포트 정책을 견지하면서 인천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에 힘을 모으고, 인천 정치권도 공항도시들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경욱 사장에 대해 인천공항 수장으로서 가덕도공항 건설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인천공항 미래 개발구상을 조속히 지역사회에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24일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이 부산‧동남지역 허브공항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면, 건설을 추진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이미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인천공항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인천 지역사회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낙관론이 가덕도신공항을 밀어붙이고 있는 정치권의 ‘여론 호도용’ 논리이며, 게다가 실체도 없는 ‘제2관문공항’을 내세워 투-포트(Two-Port) 공항정책으로 변질시키려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술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금 인천공항은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재 속에 주변 국가는 물론 국내에서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시와 공항공사 등 지역 기관과 정치인들은 이러한 점을 분명이 인식하고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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