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103/PYH2021031608400005500_5963b9.jpg)
금융감독원은 16일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된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LH 사태와 관련,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선 현재까지 LH직원에 대한 대출 취급이 확인된 북시흥농협에 대해 이번 주 중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토지를 매입한 LH직원 13명 가운데 9명이 북시흥농협에서 총 58억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토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절차 등도 면밀히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검사·점검 과정에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와도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전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