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대비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치고,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4위를 기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일찍이 확정 지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명 선수 선발을 마쳤다. 17일 여자대표팀을 소집,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과 제24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류은희, 이미경, 김선화, 신은주 등 8명을 포함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수상한 강경민 등 20명이 포함됐다. 광주도시공사의 김지현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3월 20일부터 체력과 재활훈련을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경기 내내 100% 체력을 쏟을 수 있도록 체력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이후 수비와 전술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워 5월 중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점검하고 재정비, 6월 외국팀을 초청해 마지막 전술 점검을 거쳐 최종 명단을 선발한다.
한편, 올림픽 최종 명단은 정식 엔트리 14명과 부상 선수 대비 대체 선수인 P카드 1명으로 15명 으로 구성된다.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7월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