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인천공항 테러협박에 이어 지난 6일 인터넷을 통해 공항과 청와대까지 테러하겠다는 협박을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인천공항경찰단 수사과는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국내에 거주하는 10대 A군을 '국가주요시설 에 대한 테러협박'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경찰단 기획수사팀은 용의자가 테러협박 사이트를 추적할 수 없도록 지능적으로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바람에 검거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이트는 즉시 폐쇄했으며, 끈질긴 서버 추적과 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한 결과 조기 검거하게 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