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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 급물살

 

부천시가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는 조만간 사업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 중인 오정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은 시가 지난 2019년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사업 관련 합의 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부천 오정동 148일원 44만1192㎡에 공동주택 등 3720가구와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6428억원이 투입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거용지 24만5000여㎡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준주거시설을, 19만2000여㎡엔 공원·녹지, 학교, 도로 등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8월까지 부대 현대화(이전) 설계 및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했다.
 
전체 개발 부지를 A(3개 부대)·B지역(2개 부대)으로 나눠 추진 중인 가운데 같은 해 9월 우선 3개 부대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2개 부대는 12월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2022년 하반기까지 부대 현대화(이전)를 차례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생산유발 효과만 3조1000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1조4700억원에 달하며, 13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2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인 민관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업(예정)구역 토지주로 구성돼 구역지정 이후 보상협의회 수립 전까지 손실 보상 및 이주 대책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올해 4월 주민공람(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내년 1월 토지보상 협의를 끝낸 뒤 오는 2023년 실시계획 인가 및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 오정동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발과 관련한 사안을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협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민관 상생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나머지 행정 절차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3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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