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도시 발전을 위해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과 국비확보 방안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는 용인 지역 국회의원인 김민기, 정춘숙, 이탄희 의원과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용인갑 지역위원회 이우일 사무국장, 용인시 오후석 1부시장과 정규수 2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17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당정협의회에서 백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계획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보상협의회 조기 구성 등 4건의 지역 현안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법령 제‧개정, 청현마을 중학교 설립을 위한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평생학습관 수영장 시설 개선, 풍덕천동 토월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용인정수장 증설 등 2022년 국고보조금 지원이 필요한 47개 사업에 국비 확보를 위한 당‧정간의 소통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용인시가 요청한 사업에 대해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 발전을 위한 시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김민기 의원(용인을)은 기흥구 신갈과 구성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하부통로를 플랫폼시티와 연계해 확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정춘숙 의원(용인병)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차량기지 부지 확보와 SRT 오리동천역 신설, 플랫폼시티 내 소방서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탄희 의원(용인정)은 동백동과 신봉동 지하 경전철 추진과 동백IC 개설을 위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도 회의 자리에서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위원장들의 큰 관심 덕분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소재와 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K-반도체 핵심 성장 축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내년 용인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부동산 투기에 용인시가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