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관내 청소년 9명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셴닝시 청소년 9명이 참여하는 ‘한중 청소년 온라인 문화교류’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이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 위챗(WeChat,微信)을 통해 일대일(1:1)로 매칭된 중국 셴닝시 어난(鄂南 )고등학교와 원촨(溫泉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 청소년들은 의왕시 명소 등을 사전 조사하여 중국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한국음식·한글·K 팝·K 드라마·영화·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를 중국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
셴닝시 청소년들 또한 셴닝시와 중국의 문화를 의왕시 청소년들에 알려주며 서로간의 우정을 만들어갔다.
교류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개최된 종료식에는 양 도시 관계자 및 참가청소년 21명이 화상회의를 통해 활동 소감을 전했고 2주간 우정을 나누었던 서로에게 코로나19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의왕시 청소년 김모(16)군은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지난 2주간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다른 나라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뜻깊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셴닝시 어난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청소년은 “온라인을 통해 의왕시 친구를 만나고 의왕시와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우정이 오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재 시 자치행정과장은 “코로나19 로 인해 국제교류의 하늘길은 막혔지만 소셜미디어라는 온라인매체를 통해 청소년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의왕시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