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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고공행진… 안성시 점포 응찰 84명 몰려

 

코로나19로 인해 업무상업시설 경기가 악화됐지만, 경매시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안성에 위치한 한 점포에는 총 84명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반증했다.

 

6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모든 용도의 경매 낙찰가율이 8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003년 7월(79.1%)이며, 8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경매 진행건수는 1만1850건으로 이중 4926건이 낙찰됐으며, 낙찰률은 4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낙찰가율 112.2%로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10월(111.8%)을 넘어섰다. 경기는 82.5%, 인천은 85.2%로 수도권은 전부 전국(82.6%)을 훌쩍 넘겼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 경매가 총 5191건이 진행되며 전월(4470건) 대비 16.1% 늘었고, 낙찰건수도 늘어나면서 낙찰률(43.2%)과 낙찰가율(87.8%) 모두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업무상업시설 경매도 회복세에 들어섰다. 낙찰률(32.6%), 낙찰가율(92.2%)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고가에 낙찰됐다.

 

토지의 지난달 낙찰가율은 44.0%로, 2017년 이후 최초로 3개월 연속 낙찰률 40%를 넘겼다. 특히 인천의 경우 낙찰가율 105.0%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30-32의 경우 최종 75억7000만원에 낙찰되며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감정가(86억877만1000원)의 88.0%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로는 안성시 석정동 267-10에 위치한 점포에 84명이 몰리며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낙찰가 7억1399만9000원으로 감정가(3억9824만7000원)의 179%에 달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가 시장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나, 공실이 늘어나면서 괜찮은 매물이 경매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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