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낙후 도서지역의 획기적인 지역발전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서해 최북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백령공항 개발과 백령~중국 간 국제항로 개설에 정성을 쏟고 있다.
백령공항은 옹진군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장기 프로젝트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비(B/C) 2.19의 높은 경제성이 인정된 사업이다.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 백령~중국 간 국제항로 개설은 중국과 가까운 백령도의 지리적 이점과 섬과 바다를 좋아하는 중국관광객의 성향을 활용해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현재 한·중 해운해담 채택 의제로 건의 중에 있으며, 이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백령도 내 면세점·카지노 건립 및 백령~대청~소청을 운항하는 순환선 건조사업 등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이밖에 도서지역의 환경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치유 복합센터, 염생식물 시범단지와 자연휴양림 조성 및 PAV(미래형 개인 운송기기) 특별자유구역 선정 등 다양한 미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과 제2장학관 건립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낙후된 도서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의 틀과 방식을 탈피한 신성장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옹진군이 PAV 특별자유구역에 선정된 것과 같이 미래 성장 사업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