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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연수소방서-보훈회관 복합건립계획안 본격 추진

 인천시 연수구가 사업부지 등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연수구 보훈회관 건립사업을 신설이 시급한 원도심 연수소방서와 복합건립 방식으로 추진한다.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 부지(청학동 466-1)에 신설 소방서 청사와 타워형 주차장, 주민편의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것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를 위해 최근 지역 보훈단체 임원 및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후보지와 그 동안의 구두협의 사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고 구청장은 9개 보훈단체가 찬성의견을 보여주고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일체의 행정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상 절차와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찾아낸 방안인 만큼 앞으로 시와 소방본부 등의 협조를 얻어 소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청사 복합건립 방안은 당초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에 예정됐던 보훈회관 건립이 무산되면서 대체 부지를 물색 중 소방본부의 요청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현재 5221㎡(170면)인 공영주차장 부지에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나머지 공간에 소방서와 보훈회관을 별도 건축물로 신설하는 방안이다.

 

소방서는 특수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차량 동선과 독립된 배치 형태를 유지하고, 앞으로 이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보훈회관은 주차타워와 연계해 배치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다.

 

구는 부지를 제공하고 소방본부가 전체 사업추진을 마무리한 뒤 건축물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동안 연수소방서 신설 문제는 원도심 소방공무원 1인 담당 인구가 신도심의 3배에 달하는 등 원도심 소방력 공백 우려와 함께 신·원도심 간 균형잡힌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시급한 상황이었다.

 

연수구의회는 앞서 지난 2월 ‘원도심 소방서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인천시와 시의회에 송부했고, 박남춘 시장도 시의회 답변을 통해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소방본부는 이를 근거로 연수구와의 구두협의를 거쳐 지난 16일 부지 활용 방안이 첨부된 ‘연수소방서 신설 추진 공유재산 활용 방안 검토 요청’ 제하의 공문을 구에 공식 접수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보훈회관 건립사업 원점 재검토 이후 행정집행관으로 마음이 아팠지만 당장 시급한 연수소방서 복합 건립으로 다행히 조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뿐 아니라 시, 소방본부, 의회 등과 적극 협조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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