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이른바 '라돈 침대' 사태 이후 라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를 측정, 저감하는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27일 실내라돈저감협회에 따르면 라돈은 계절성을 띠고, 낮과 밤의 기온편차에 따라 매우 빠르게 변화되는 생활방사선 가스다. 특히 폐암 사망자 중 매해 약 13%정도가 라돈으로 사망하고 있어 WHO에서도 라돈을 담배 다음으로 위험한 1급 발암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라돈은 측정보다 저감이 중요하다. 라돈저감은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을 급기, 배기, 환기, 차단의 4가지 방법으로 제어하는 것인데, 라돈저감에 대한 공법도 라돈저감 업체 별로 주장하는 것이 다르다 보니 소비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라돈저감설비에 관한 기준도 없던 시절에 소비자들은 그저 해외 제품을 가져와 설치만 하면 라돈이 저감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국내기술로 라돈측정센서가 개발되면서 시장 상황은 조금씩 변했다. 여기에 라돈저감기에 관한 KC인증 기준 그리고 라돈측정 자격기준, 라돈저감 자격기준도 하나둘씩 정립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라돈측정과 라돈저감 그리고 라돈저감설비에 관한 인증기준이 빠르게 정립되면서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라돈저감시공에 대한 기준과 공법별 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실내에 맞는 공법을 선택해야 한다.
라돈 저감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실내라돈저감협회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