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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1조3244억원… CAPEX 규모 확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6% 이상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또 2분기에도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4942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1989억원)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8003억원)보다 66%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나 올해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호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특히 PC와 모바일에 적용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높아졌다.

 

D램 시장의 경우 부품 부족을 우려한 고객들의 재고 확보, 디지털화 가속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연중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도 빠르게 회복해 2분기부터 가격 상승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5G 보급 가속화, 모바일 업체 간 점유율 경쟁에 따라 모바일 D램은 20% 중반, 모바일 낸드는 30% 중반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C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지속되는 1인1PC 트렌드에 힘입어 10%대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버향 제품 수요는 1분기 다소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서버향 SSD 판매를 늘리고, 128단 제품 비중을 80%로 증가시키면서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해 낸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D램은 2분기부터 12GB 기반의 고용량 MCP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이어 EUV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CAPEX(시설투자)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전반적으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길어진 장비 리드타임과 셋업을 고려해 투자금을 일부 당겨 집행하겠다”며 “연초보다 규모는 다소 증가하지만, 생산량 증가는 내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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