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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주주 관심 투자처는?… 네이버 20대 주주 대폭 증가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린이‧청소년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 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 수는 11만5083명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2019년 말 20대 미만 주주 수는 1만8301명으로 3.21%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20대 미만 주주 수가 528.83%나 증가한 셈이다.

 

시총 10위 안에 들어가는 다른 대기업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LG화학의 20대 미만 주주 수는 2019년 2242명에서 2020년 443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주주 수에서 비중 역시 1.91%에서 2.45%로 크게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네이버 20대 미만 주주 수는 1312명에서 1만4423명으로, 불과 1년 만에 999.31% 성장하며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단 전반적으로 주주 수가 늘면서 전체 비중은 3%에서 3.37%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대 미만 주주 수는 2132명에서 408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현대차 증권은 111명에서 22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이후 동학개미들이 대거 유입되며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 주주들도 함께 급증했다. 자녀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사주는 ‘마마개미’, ‘파파개미’들이 대거 늘어난 덕분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미성년자 신규 주식 계좌 개설 건수는 지난해 47만5399건으로 2019년 9만3322건에 비해 다섯 배 가까이 급증했다.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열면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경제 관념을 심어주고 기업에 관한 관심을 높일 계기로 보기도 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점쳐지는 우량주 위주로 장기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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