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지지옥션)](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6361245879_23e625.jpg)
업무상업시설 경매에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응찰자가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총 응찰자 중 업무상업시설 응찰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551건으로이 중 4268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0.5%, 낙찰가율은 79.0%로 전월 대비 각각 1.1%, 3.6% 감소했다.
진행건수가 줄면서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모두 전반적으로 경매 지표가 전월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업무상업시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총 응찰자 수는 2411명으로 2월(2011명), 3월(2491명)에 이어 3개월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월별 평균 총응찰자 수는 1304명에 불과했다.
이에 전체 응찰자 중 업무상업시설 응찰자 비중은 2012년 5월(14.1%) 이후 최초로 14%대를 넘긴 14.3%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경기회븍을 대비해 업무상업시설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낙찰가율이 91.1%에 달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88.2%와 83.1%로 전국 평균(79.0%)를 넘겼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 갈현동 대지가 70억2100만원에 낙찰되며 감정가(57억9174만원)의 121%에 달했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 임야가 감정가(4억7637만원)의 20배에 달하는 40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