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희준 카이스트 교수,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교수, 김도헌 서울대학교 교수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4694682926_578854.jpg)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서 지원하는 연구 과제가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양희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모방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했다. 해당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지에에 게재됐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의 뉴로모픽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5년 안에 초저전력, 초고집적 인공지능 소자를 구동할 수 있도록 관련 소재, 부품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3일(독일 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식중독 원인균 이외의 보다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한국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 원을 지원해 국제학술지에 총 2127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중 네이처(7건), 사이언스(8건), 셀(1건) 등을 포함한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186건이다.
사이언스지 게제 논문의 경우 지난달 16일(미국 현지시간) 김도헌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 9명과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한 리뷰 논문도 포함돼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