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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중과 앞두고도 잠잠한 부동산 시장… '절세 매물' 끝났나

 

다음달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앞두고도 부동산 ‘급매’ 매물은 늘지 않았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웠고, 매매수급지수 역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20일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2%로 전주(0.3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0.86%)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산(0.70%), 의왕(0.69%) 등은 교통호재 있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오산시(0.69%)는 운암지구 내 주요 단지 위주로, 평택시(0.68%)와 군포시(0.65%)는 각각 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시의 경우 0.10%로 전주(0.09%)보다 소폭 올랐고, 인천은 0.47%로 전주(0.53%)보다 하락했다.

 

지난 10일 기준 경기지역 부동산 매매수급지수는 114.5로, 한달 전인 지난달 12일(113.7)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보다 매수자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및 재산세 부담을 늘리면서 다주택자들의 ‘절세 매물’을 기대했지만, 6월 1일 보유세 부과기준일을 앞두고도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20일 기준 경기지역 주택 매물은 7만4390건으로, 한달전(7만7645건)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미 다주택자들의 세금을 피하기 위한 매물 출회는 대부분 끝났으며, ‘거래 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1만8703건) 이후 2월(1만540건), 3월(1만5972건), 4월(1만2320건)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5월 매물 급증의 경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보다는, 금리가 2차례 인하되고 ‘영끌’ 열풍이 부는 등 여러 이슈가 겹쳤던 것“이라면서 ”올해 절세 매물은 3~4월에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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