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 및 지역사회와 함께 올해 총 17개 기념사업 과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농촌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와 단체를 추천받아 감사패를 수여하는 ‘동행 6060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농촌 의료봉사활동을 해온 의사나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 신품종 도입에 앞장선 농업기술센터 등 각계각층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농촌의 일손이 가장 부족한 영농철에는 ‘범 경기농협 농촌일손돕기 60 릴레이 챌린지’에 나선다. 범 경기농협 임직원뿐만 아니라 농업인단체 및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의 인력확보를 돕는다.

여성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경기농협은 한경대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오는 27일부터 ‘여성리더아카데미과정’을 운영해 농촌을 선도하는 여성 리더를 양성한다.

2000년대 전후 결혼이민가정이 급증하면서 다문화가족 2세대가 성인이 된 지금, 우리 사회에서 차별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진로상담 및 전통문화 체험이 포함된 ‘다문화가족 2세대 농촌정착지원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농업인과 함께! 경기농협 현장 소통의 날’▲ ‘100년 경기농협의 도약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 등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협력사업 등 정보를 공유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농협과 함께해 온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이벤트도 계획했다. ‘농협 창립 60주년! 우수고객 사은행사’를 통해 6월말까지 60여명의 우수고객을 선정해 농산물 상품권 및 꾸러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농협 친구를 모십니다’ ▲‘우리 가족, 하나로’ ▲‘우리 고객 최고야! - 가족에게 전하는 손편지 쓰기 ▲‘창립 60주년 기념 농·소·연 고객 모시기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취약계층 지원 농산물 꾸러미 나눔행사’ ▲‘창립60주년 기념 취약계층 축산물·생필품 나눔행사’ 등 지원에 나선다.

이밖에도 ‘창립60주년 육육(肉肉)데이’를 추진해 어려운 한돈 농가를 위한 소비 촉진에 나서고, 경기관 내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농협 60주년 푸른음악회’를 진행한다.

새로운 100년 경기농협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상생발전 협의회’를 신설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농업 농촌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농촌의 현실과 농업·농촌에 필요한 제도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