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유럽 반독점 심사기구 EC(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자사의 인텔 낸드사업 인수에 대해 ‘무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1단계(Phase 1)에서 심사를 승인했다. SK하이닉스는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추가적인 조사도 없이 EU(유럽연합) 당국의 심사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에 인텔 낸드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왔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EU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연말 FTC(Federal Trade Commission)와 3월 CFIUS(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이 완료된 바 있다. 한국, 중국, 영국 등 여타 6개국의 심사는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