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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개인용 클라우드 철수…대안은 포털 무료 클라우드

국내 통신 3사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자 이용자들은 포털사이트 무료 클라우드로 대규모 이동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SKT·LGU+ 등 국내 통신 3사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를 끝으로 서비스를 전면 종료할 예정이다. KT의 경우 지난해 9월 모바일 기반의 클라우드 ‘엠스토리지’ 서비스를 종료했고, SKT의 ‘클라우드베리’도 올해 9월 27일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LGU+는 자사의 개인용 클라우드 ‘U+박스’ 업로드 및 자동백업 기능을 이달까지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기존 제공 상품 및 유료상품 정기결제도 동시에 해지된다.

 

대신 U+박스에 저장한 사용자의 파일들은 동의 시 구글 드라이브·포토 등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구글로의 파일 이동 서비스는 올해 11월 30일까지만 제공될 계획이다. 서비스 종료는 오는 12월 1일이다.

 

국내 통신 3사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철수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의 경쟁에 밀리는 이유로 분석된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국내에는 네이버 마이박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로는 구글 드라이브·포토, 애플 I클라우드, MS 원드라이브 등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클라우드 서비스 월 이용자 수는 ▲구글 드라이브·포토 1614만5368명 ▲네이버 마이박스 327만3915명 ▲MS원드라이브 126만6303명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 3사는 72만명으로 MS 이용자 수의 절반을 겨우 넘었다.

 

한편 통신 3사의 개인용 클라우드 종료 선언으로 구글·네이버 등 포털 무료 클라우드로의 이용자 이동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130GB 상품 이용자에 50GB를 무료 제공하는 혜택을 선보여, 구글의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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