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지역의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2P, 비제조업 업황BSI는 2P씩 소폭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1년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88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지난달 86에서 88로 2P 상승했다.

BSI는 현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조사해, 해당 내용을 향후 경기 전망으로 보는 지수다. 기준치를 100으로 두고 그 이상일 시 경기를 낙관적, 100 이하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은 103, 다음 달 전망은 101을 기록해 전월대비 5P, 1P씩 각각 상승했다. 생산BSI의 이달 실적도 98, 다음 달 전망은 98을 기록해 각각 전월대비 6P, 5P씩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이달 82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다음달 전망은 86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경우 이달 실적 82, 다음달 전망 83으로 전월대비 각각 2P, 3P씩 하락했다.

경기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2P 소폭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77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매출BSI의 이달 실적이 85, 다음달 전망은 85를 기록해 전월대비 각각 7P, 5P씩 상승했다. 채산성BSI도 이달 88, 다음달 89로 전월대비 각각 7P씩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도 이달 83, 다음달 84를 기록해 전월대비 8P, 6P씩 상승했다.

이달 기업가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불확실한 경제상황(21.7%)’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 뒤를 ‘원자재 가격 상승(16.9%)’, ‘내수부진(12.0%)’ 등이 지적받았다. 전월대비 수출부진 및 지금부족 비중이 줄어든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비제조업도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내수부진(14.3%)’, ‘경쟁심화(11.3%)‘ 등을 주로 지적했다. 내수부진, 경쟁심화 비중은 줄어든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확대됐단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