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보건소가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만75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추진한다.
치매 고위험군인 만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번 검진은 30개 문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남력(시간, 장소, 상황 등을 인식하는 능력), 주의력, 기억력 등을 파악하는 한국형 인지선별검사도구(K-CIST)를 활용해 선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를 무료로 실시한 후, 치매로 진단될 경우 원인 규명을 위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림대병원 등의 협약병원을 연계시켜 줄 계획이다.
감별검사 내용은 진단의학검사(혈액검사, 뇨검사), 뇌영상촬영(CT) 등이며,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 어르신은 감별검사 비용(8만 원~ 11만 원)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진단 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 관리를 하고 치매치료 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 1:1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치매검진을 받길 원하는 지역 내 만75세 어르신은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02-2051-3573~4)로 문의하면 된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만75세 어르신 모두가 치매검진을 받음으로 치매 환자 및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신문=이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