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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가서 장미 세균성시들음병 발생… 여름철 확산 주의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확산 될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2016년 충남 태안의 장미 농가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해 충남, 경기, 전북, 경북, 충북 등 전국 11개 지역 16개 농가로 확산됐다.

 

경기도는 올해 1~3월까지 장미 주산지 고양, 파주의 24개 농가를 사전 조사한 결과 8개 농가에서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도농기원은 고온기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도농기원에 연락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에 감염된 장미는 잎이 점차 황색 혹은 갈색으로 변하며 낙엽증상이 나타난다. 줄기의 끝부분이 갈색으로 마르고 절단부위는 검게 변하며, 수분이 많을 경우 줄기의 절단면에서 우윳빛 세균 우즈의 누출이 보인다.

 

토양병이어서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물 등에 의해 전염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현재 장미 세균성시들음병은 방제 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검증된 장미 묘목을 사용해야 한다. 병이 발생한 나무는 조기에 제거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억제하며 작업 도구를 알코올과 락스로 철처히 소독해야 한다.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특성 등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개선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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