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주민소환이 무산돼 시장직에 복귀한 첫 날인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1년간 일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소환 절차는 “청사일대 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반대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투표에 참여하신 분들이나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모두 과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과천시민”이라며 “앞으로 모든 시민들의 의견을 더욱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시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더욱 존중하고, 충실히 듣고,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소환투표 운동기간 동안, 집무실에 있는 시간, 각종 회의 등에 참석하는 시간 등을 줄이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면서 “꼭 그렇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과천에 살고 계시다는 자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고 특히 따스한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 사이에 서로 인사를 하며 지내는 우리 과천시의 시민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