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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EV 데이’…삼성SDI·LG·SK 배터리 수주 기회 올까

 

세계 10대 자동차 그룹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가 오는 8일(현지시간) 전기차 행사 ‘EV 데이’를 개최하면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EV 데이 행사를 통해 자사의 미래 전기차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세계 4위의 유럽 대표 자동차 제조업 그룹 중 하나다. 푸조·피아트·크라이슬러·마세라티 등 14개 브랜드가 산하에 있다.

 

이번 EV 데이에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새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모델 29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E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0개 차종을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행사는 지난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폭스바겐의 ‘파워 데이’, 볼보의 ‘테크 데이’처럼 신차 또는 자사의 자동차 시장 전략 공개를 통한 브랜드 제고, 주주 컨퍼런스 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초 전기차 연내 출시 계획 및 2025년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2024년 공급분에 연 28GWh(기가와트시) 규모 물량의 배터리를 발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기차 업계에서는 스텔란티스가 어떤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과 손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삼성SDI·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대표 배터리 기업들이 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LG는 제너럴모터스(GM), SK는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을 맺은 경험이 있어 유리한 이점을 가졌다. 하지만 파우치·각형·원통형 등 차량 특성에 따른 배터리 채택 가능성도 다양한 만큼, 삼성SDI에게도 수주 기회가 있는 상황이다.

 

해외 경쟁 기업들도 무시할 순 없다. 세계 배터리 공급 실적이 가장 많은 중국 CATL이 거론되기도 하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장 설립 한계 등 변수도 존재해 판세가 한국 3사에게 유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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