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포천시 늘푸른청소년예술제 시상식(이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심춘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박경식 자치행정국장과 유재연교육지원과장, 박미란 포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올해 23회를 맞는 포천시 늘푸른청소년예술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영상접수가 이뤄졌으며, 심사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단, 문학부문은 대면으로 경연했다.
늘푸른청소년예술제는 관내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로, 대중가요, 방송댄스, 락밴드, 합창, 한국음악, 사물놀이, 문학 등 4개 부문 18개 종목으로 경연한다.
올해는 서양음악기악 부문이 추가됐으며, 포천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 동아리 발표회와 함께 진행돼 더욱 많은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운영됐다.
올해는 4개 부문 11개 종목, 33개팀 총 172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쳐 포천시장상을 받는 최우수상은 11개팀, 교육장상을 받는 우수상은 13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대중음악 밴드 틴트레인팀, 대중음악 개인 한지효, 서양음악 성악합창 아름드리, 서양음악 기악독주(초등) 김민주, 서양음악 기악독주(중등) 김은섭, 한국무용 독무 최영아, 댄스(초등) D.P.I, 댄스(중등) N.D.C, 댄스(고등) H.I.M, 문학 산문(초등) 김가은, 문학 산문(중등) 최윤미 등 11팀이 포천시장상을 받았다.
피아노 독주로 최우수상을 받은 대경중학교 김은섭 군은 "시장님이 주신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가 끝나서 올해처럼 동영상 촬영으로 경연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연주를 해보고 싶다"며 의젓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시경(時經)의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어느 날 뚝딱 좋은 옥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절차탁마’라는 과정의 시간이 아름다운 옥을 완성한다. 청소년기는 성장의 시기"라며 "앞으로도 순간의 유혹에 성급하게 달려들거나, 한 번의 달콤한 성공에 취해 쉽게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한편,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포천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