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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북한남침대비 방호벽 전국최초 산책로 조성

 

파주시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군에서 구축한 대전차 방호물과 방호벽을 시민 산책로로 활용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방호벽 활용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 금촌3동 일대에는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이후 전차방어 및 도심지 1차 저지를 위한 대전차 방호벽이 곳곳에 있다. 이는 ‘남북갈등의 잔재’ 및 ‘도심지에 위치한 또 다른 휴전선’으로 인식돼왔으며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는 보이지 않는 장막으로 여겨져 개선 요구가 많았다.

 

시는 지난해 도시미관 개선과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추진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사업과 연계해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도 및 차로를 정비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며 경관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북평화 상징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구도심 미관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호벽 보행환경 개선의 연장선에서 ‘금촌3동 시청로’ 주변 자연마을과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보도 및 차로정비도 추진하는 등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 사업은 민·관·군이 협력해 대전차 방호벽을 시민과 공유하는 산책로와 군 작전시설로 활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 시설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의지로 협력해 준 9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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