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다른 사람의 몫을 내가 가지고 있다가 돌려드리는 것.”
흉부 혈관 외과 의료제품 수입·판매 전문회사인 ㈜지상아이엔씨는 생명을 잇는다는 신념으로, 제품과 사람에 대한 기본을 먼저 생각한다. 기업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선천적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심장 수술을 후원하고,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통해 갑작스런 생계위협에 처한 아동·청소년 가구에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상아이엔씨 김현정 대표는 회사의 후원과 별도로 개인적인 정기후원도 참여하고 있다. 아팠던 시절 ‘내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아동과 결연을 맺어 10년째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가 하면, 봉사원이 결연세대를 방문해 생필품과 정서적 지원을 하는 ‘희망풍차’ 봉사도 참여 중이다.
김현정 대표는 “지나고 보니, 그 아팠던 시기가 지금은 고맙다. 그 계기로 기부도 시작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내 마음을 보살피는 일이 필요하다. 정기후원은 가장 쉬운 나눔이다. 작은 기부가 모여서 조금씩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용’ 23장의 ‘치곡(致曲)’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매사에 세세하게 정성을 쏟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김현정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다. 영업사원들이 아침·점심을 거르는 모습을 보고 건물 신축 전까지는 직원들의 아침식사를 손수 만들어왔다. 신축건물에서는 직원들 공간인 라운지를 가장 좋은 곳에 배치하고 아침·점심을 제공한다.
직원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교수님 글쓰기 교육, 1:1 외국인선생님 영어교육, 외부 직무교육에까지 직원들이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김현정 대표는 “기부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몫을 내가 가지고 있다가 돌려드리는 것이다. 회사 수익 역시 직원들이 같이 번 것으로,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라며 문제 청소년들, 보육시설을 퇴소하고 독립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 실천으로 경기도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여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