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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 순유입 증가…3040 핵심생산인구 커

 

경기도로 핵심생산인구 중심의 순유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 경기도 인구이동 특징과 요인’ 자료에 따르면, 해당 자료를 연구한 박영진 한은 경기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경기도로의 인구 순유입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근 크게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43만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 수를 기록했다.

 

특히 2011~2020년간 경기도 인구는 13.9%(164만명) 증가한 반면, 노령화 지수(100기준)는 98.2로 세종(48.7)·울산(92.8)에 이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경기도로의 인구 순유입 규모는 110만8000명으로, 이중 30~49세 연령대의 핵심생산인구 순유입 규모가 전반기 5년 14만2000명에서 후반기 5년 29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 순유입 비중으로도 2011~2020년 기간 동안 유소년 인구 비중이 3.2%P 상승하는 등 자녀 부양 연령대인 3040 연령층의 경기도 유입 양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지역별 경기도 유입으로는 전체의 95.7%가 서울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인구이동 양상으로는 화성·용인 지역이 도외 직업요인과 도내 주택요인으로 인한 순유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요인으로 인한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김포·남양주·광주 등 신도시 건설이 많은 지역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다.

 

반면 성남·수원은 도외 직업요인으로 인한 순유입이 많은 반면, 도내 주택요인으로 인한 순유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영진 과장은 인구이동의 요인으로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 경기 지역 제조업의 지역경제 성장 및 서울 대비 낮은 주거비 부담, 시·군별 주거여건 격차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경기 지역 성장 잠재력 유지 및 경기지역 인구고령화 속도, 지방재정 부담 완화 등이 예상되는 반면, 주택 주요 수요계층의 유입으로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등 부작용도 예상됐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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