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삼성청년 SW 아카데미(SSAFY)’ 6기 입학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3일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SSAFY 입학식을 열고 교육생 950명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SSAFY는 삼성전자가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는 지난 9일 부산에 개소한 부·울·경 캠퍼스를 포함해 서울·대전·구미·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교육을 받는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면 온라인 교육으로 시작하며,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1년간 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이뤄지며, 1학기 소프트웨어와 2학기 프로젝트 기반의 기업 실무형 개발자 양성 교육, 산업 현장 실습 등이 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에 발맞춰 올해 6기 950을 비롯해 다음해에는 기수당 모집 규모를 1150명으로 확대하는 등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80명이 취업해 71%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주식회사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을 중심으로 500여개의 기업에 취업했다.

이번 입학식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SSAFY와 같은 프로그램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도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열심히 교육받아 모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