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제주유나이티드에 4-1 완승을 거뒀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1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2라운드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2018년 11월 24일 FC서울에게 1-0으로 승리해 3연승을 거둔 이후 981일 만에 3연승을 달렸다.
또한 최근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를 이어간 인천은 승점 29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9분 인천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제주 수비수 홍준호가 골키퍼 이창근에게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무고사가 가로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28분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의 승부는 후반 초반에 갈렸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네게바가 제주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현이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추가골을 허용한 제주는 공격에 나섰고, 인천은 뒷공간을 노린 빠른 역습에 나섰다. 후반 38분 무고사는 자신이 얻은 프리킥 찬스를 직접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인천은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송시우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4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날 인천은 6개의 슈팅 중 4개를 골로 연결시키며 놀라운 득점력을 보였다. 한편, 인천은 오는 8일 수원FC와 23라운드를 치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