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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경기지역 적합 친환경마늘 '홍산' 품종 선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에서 공공급식을 위해 안정적으로 재배 가능한 친환경마늘 ‘홍산’ 품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마늘 재배면적은 2017년 845ha에서 지난해 2020ha로 늘었다. 동기간 생산량 역시 5918톤에서 1만1087톤으로 약 87% 가량 증가했다.

 

이중 친환경 마늘 인증면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103ha,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 생산농가는 178농가에 이른다.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은 수매가격이 높아 재배농가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 및 재배기술을 적용하고 있어,기지역에 적합한 친환경마늘 재배 매뉴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함께 지난해부터 친환경 마늘 재배를 위한 적합 품종선발 연구를 추진해 수량성이 안정적이며 상품성이 우수한 ‘홍산’ 마늘품종을 선발했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해 2016년 품종등록한 난지 및 한지 겸용 품종으로, 기존 도내 주요 재배품종인 대서 마늘보다 인편의 너비가 크고 무거우며 잎집썩음병, 흑색썩음균핵병 등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

 

경기지역에서 재배한 결과 홍산 마늘 인편의 상품성은 대서 마늘에 비해 33.4% 증가했으며 알리신, 총 폴리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고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기원은 현재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녹병, 파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 개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내년에 결과를 종합해 경기지역 마늘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친환경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경기지역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마늘품종 선발로 도내 친환경 공공급식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주요작물에 대한 친환경재배 매뉴얼 개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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