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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점' 경고·사전청약 효과 없었나…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역대 최대폭

 

정부가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며 경고하고 사전청약 시행을 통한 공급 확대에 나섰지만,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8%) 대비 상승한 0.30%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된 경기도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49%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주(0.47%)보다도 상승률이 더욱 커졌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은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로, 안성시(0.94%)에서 높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세교동 위주로, 군포시(0.80%)는 대야미ㆍ도마교동 (준)신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79%)는 인덕원역 인근 위주로, 평택시(0.79%)는 안중읍ㆍ고덕면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에서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차역 인근 단지 등에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인접 지자체인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20%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0.43%로 전주(0.37%)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2021년 1차 사전청약 결과를 공개하고,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지구, 성남 복정1지구 등 4333채 모집에 9만378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실수요자들의 패닉바잉이 진정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매수 수요 완화 효과가 한정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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