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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자연 즐길 수 있는 경기도 '팜스테이마을'로 오세요"

 

 

코로나19 거리두기 확산으로 여름 휴가철 수많은 인파가 몰린 피서지 대신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독채형 풀빌라, 펜션, 캠핑 등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농장의 팜(Farm)과 머문다는 스테이(Stay) 뜻을 담은 합성어 ‘팜스테이’로 눈을 돌리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농협 팜스테이’ 마을의 경우, 경기지역에서 15개 시·군지역 48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농협 팜스테이’ 마을은 농가 또는 농촌 지역에서 숙식하며 농산물을 수확하고 시골 문화를 체험하는 농촌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평군 승안리에 있는 가평 아홉마지기마을은 연인산 도립공원과 용추계곡, 이화원, 자라섬 남도의 꽃정원을 끼고 있다.

 

봄에는 숲 체험과 차조 증편 만들기, 여름에는 옥수수미로체험과 옥수수수확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에는 사과수확체험, 겨울에는 전통강정만들기 및 우드버닝목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양평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보릿고개마을은 옛 정취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보릿고개가 태산보다 높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여름에는 송어잡기체험, 감자, 매실,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 수확체험을 즐길 수 있고, 연중 상시 슬로푸드 만들기, 짚공예, 꽃고무신 그리기를 즐겨볼 수 있다.

 

여주 주록마을은 산들이 병평처럼 둘러있고 가운데 청정 계곡을 품은 아름다운 마을로, 농촌융복합산업 및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받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갖췄다. 온 가족이 모여 느긋하게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존에서 바비큐, 황토민박, 농가카페 체험을 마련했다.

 

고향의 향수 가득한 할머니 집을 연상케 하는 연천 푸르내마을은 포근하고 소박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간직했다. 여름이면 마을에서 재배한 오이를 이용한 오이비트피클, 오이손세정제나 인삼고추장을 만들어볼 수 있다.

 

아울러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한탄강 관광지가 있다는 것 또한 푸르내마을의 장점이다.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베개용암의 절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파주 적성면에 위치한 산머루마을에서는 대표 재배품종인 산마루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30m 길이의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시음하며 직접 와인을 마들어보거나, 산머루를 활용한 초콜릿과 잼을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사계절 풍경이 수려한 감악산 둘레길 코스도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먼 옛날 용이 승천했다고 하는 교동장독대마을에서는 팜스테이마을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다목적체험관, 실습교육장, 누에체험장, 잠실, 멀베리 카페 등 체험시설을 조성했다.

 

한탄강유원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한탄강 지질공원 투어, 포천 팜 라이프, 얼음트레킹 등 로컬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농산물 푸드테라피, 우리쌀 클레이, 쿠키 클레이, 오감만족 삼시세끼 등도 제공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스테이 마을의 체험유형은 마을마다, 계절마다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농협팜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여름 휴가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농촌마을로의 휴가를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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