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은 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근육 일부가 쇼크 상태가 돼 멈추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흔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경우 6~8월 여름철 환자 수가 8만471명으로 12~2월 겨울철의 환자 7만7021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다, 올 여름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함에 따라 쉽게 숨이 차고 열이 날 수 있어 심근경색 질환에 대해 더욱더 유의해야 한다.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대게 심근경색으로, 증상은 30분 이상 오래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흉통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구역질, 구토, 식은땀, 의식의 혼돈이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망의 위험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주된 원인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동맥경화증이며, 최초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후 20분 내로 치료해 혈액의 흐름이 다시 진행되면 심근 괴사로 진행되는 것은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혈관이 개통되더라도 심실의 크기와 모양, 두께 등이 바뀌게 돼 차후 합병증의 위험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여름철 심근경색 발병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은 탈수 현상이다.
우리 몸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몸속 수분이 적어지고, 이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관 속에서 혈전을 키워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위가 심한 시간에는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가 아닌 물로써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동맥경화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를 필수로 해야 한다.
반드시 담배는 끊고,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지방질보다 채소와 생선 위주로 영양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비만 및 가족력 유무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 3회 이상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만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동맥경화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관상동맥조영CT 등 맞춤형 심혈관 정밀검진이 가능하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