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노사관계가 크게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국내 노사분규 현황을 분석해 만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안정적인 노사관계 전망'이란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총 320곳의 국내 노사분규 사업장중 경제자유구역 유치대상 업종은 전체 7.2%인 23곳에 불과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은 1.9%인 6곳에 그쳤다.
이들 가운데 IT분야 업체가 12곳(3.8%), BT 5곳(1.6%), 관광레저 4곳(1.3%), 물류 2곳(0.6%) 등의 순으로 분규가 발생했다.
또한 올해 노동부에서 선정한 '노사관계 취약사업장' 전체 417곳중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점 유치대상 업종에 포함된 회사는 8.4% 수준인 35곳(외국인 업체 10곳)에 그쳐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기업들의 노사관계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이 주종을 이루게 될 인천경제자유구역내의 노사관계는 국내의 일반적인 노사관계에 비해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며 "이 자료를 외자유치 등을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분규 사업장중 기계·금속 업종이 106개사(33.1%)로 가장 많았으며 택시와 버스 등 운수업종 66개사(20.6%), 금융·보험·부동산·서비스 등 기타 업종 87개사(27.2%), 기타 제조업종이 61개사(19.1%)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