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3일 ‘한양대구리병원 전문의와 함께하는 나를 지켜주는 건강특강’ 제7회 ‘만성 콩팥병’ 편을 방송했다.
이번 건강 특강의 강사인 한양대구리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유미연 교수는 방송을 통해 “만성콩팥병은 소변으로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콩팥(신장)의 기능(사구체 여과율)이 저하되는 상태로 최근 인구 고령화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유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 콩팥병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당뇨, 고혈압이 있거나 고령 및 만성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은 환자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 1위로 나타났다. 460만 명 대상으로 추정한 CKD(만성신장질환) 환자 수는 성인 9명당 1명으로 추정된다. 성별·연령별 비중은 남성 57% 여성 43%, 65세 미만 42%, 65세 이상 58%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환자 수는 2013년 151,511명에서 2017년 203,978명으로 연평균 8.9%의 증가율을 보인다.
안승남 시장은 “주변에서‘나를 지켜주는 건강특강’이 매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주는 가성비 높은 프로그램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요즘 시민분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거듭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는 구독자를 위한 질문 댓글 이벤트를 실시하여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댓글로 달린 특강에 대한 궁금한 질문 중 5개를 선정하여 다음 달 특강이 끝난 후 궁금한 질문에 대한 Q&A 답변 영상을 송출하고, 우수 질문자를 포함한 댓글 참여 시민 50명을 추첨하여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