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와 연계해 열리는 ‘연수 북페스티벌’ 사전행사로 오는 14일부터 ‘가까이 있는, 그리고 뭔가 특별한 서점-동네서점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도서관과 지역 서점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동네 서점을 활성화하고 ‘연수 북페스티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동네서점 스탬프 투어’는 지정된 20개 서점 중 한 곳을 방문해 책을 구입하면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을 찍어 주고 두 곳의 서점에서 도장을 받으면 두 번째 방문한 서점에서 선물을 받는 방식이다.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연수구 서점 5곳과 인천 독립서점 15곳에서 진행되며 잡지, 수험서, 전공서적 등은 해당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수구에서는 ▲미래서적(용담로153) ▲세종문고(샘말로8번길) ▲송도문고(해돋이로168-7) ▲진영서점(독배로52) ▲행복한서점(컨벤시아로81) 등이 동네서점으로 스템프 투어에 참여한다.
인천지역 독립서점으로는 ▲중구 문학소매점 ▲동구 나비날다책방 ▲시와예술 ▲책방마쉬 ▲책방모도 ▲미추홀구 따뚬꽌뚬 ▲남동구 고양이수염 ▲그루터기책방 ▲책방시방 ▲부평구 사각공간 ▲연꽃빌라 ▲쓰는하루 ▲계양구 동네책방 산책 ▲서구 서점안착 ▲스쿨북 등이 함께한다.
서점 위치와 참여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 공지사항이나 전화(☎032-749-826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는 10월 제5차 ICLC 연계행사로 열리는 ‘북페스티벌’은 북콘서트, 디지털북체험관, 공모전 등 책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홍보하는 북트레일러 공모전 시상식과 상영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시대에 따른 책과 도서관의 역할 등에 대한 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돋이, 선학별빛, 연수청학 등 5개의 연수구립공공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책 전시회, 체험, 강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독서토론 교실, 책으로 배우는 수학, 영어 등 하반기 정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책읽기 문화 생활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점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서점에 대한 홍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연수 북페스티벌은 물론 구가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