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민정원사가 미추홀구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추홀구는 14일 인천시민정원사들을 대상으로 옛 시민회관 쉼터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설계 등 정원 조성 강의를 진행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주민 일상 속 녹색생활공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 생활정원과 주제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옛 시민회관 쉼터에 생활밀착형 숲 실외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2019년 구비 2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바닥포장 교체 등 정비를 완료했으며 주민 요청에 따라 틈 문화 창작지대 앞 구간에 데크 쉼터, 그늘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성사업에는 인천시민정원사가 직접 참여해 나무와 꽃을 심는다. 구는 지난 7일 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해 열흘 간 정원 식재 이론 및 실습, 디자인과 설계까지 정원 조성에 대한 분야를 망라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인천시민정원사는 인천시가 시행한 시민정원사 양성 기초과정을 수료한 이들로 80시간 정원 관리 기초교육을 통해 도심 숲 조성이나 정원조성, 조경 컨설팅 자원봉사활동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민정원사를 통해 옛 시민회관 광장에 조성된 시민그늘정원이 잘 유지되고 정원문화도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