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영숙)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3주간 포천 미래교육센터에서 ‘2021 고등학생 과학·수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 고등학생 과학·수학 아카데미’는 관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43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 및 실습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주제로는 ▲물리학-기주공명 및 맥놀이 현상 실험 ▲화학-아스피린 합성 실험 ▲생명과학-ACE유전자를 이용한 PCR 실험 ▲지구과학-CLEA 프로그램을 이용한 별의 스펙트럼 분석 ▲수학-지오지브라를 이용한 이모티콘 만들기 등을 구성해 학생들이 직접 실험 도구를 사용해 보고 컴퓨터를 이용한 분석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을 마련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담당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나 어려운 실험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힘들어하리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질문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아카데미에서 실험 도구와 첨단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보게 돼 생명과학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으며, 향후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은 “2021 고등학생 과학·수학 아카데미는 이공계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심화한 과학 실험 및 수학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수업을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더욱 많은 학생이 과학 실험과 수학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