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이창식 의원은 14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축구센터 매각 대금 관리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매각이 예정된 가운데 매각 대금에 대한 관리 계획을 질의했다.
그는 약 900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에 대해 통합관리기금으로 편성해 관리한다는 시의 방침에 대해 처인구 지역 내 체육 인프라 사업 재투자가 아닌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재원이 투입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년 전 시장과 체육진흥과의 독자적 판단과 결정으로 체육진흥기금을 폐지했다며 대비책도 없는 축구센터 매각으로 확보된 재원 사용에 대해 시는 체육 인프라에 재투자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창식 의원은 “체육 인프라 조성 계획과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없이 축구센터 매각대금을 통합관리기금으로 편성하는 것은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