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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인흥군 묘산비' 등 향토유적 3개 신규 지정

 

포천시는 2021년도 제1회 포천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인흥군 묘산비 ▲창주 이성길의 묘 ▲포천 관아터를 각각 포천시 향토유적 제53호, 제54호와 제55호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중면 양문리 540-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인흥군 묘산비'는 낭선군 이우의 1686년에 아버지 인흥군 묘역임을 표시하고 동시에 훼손을 막기 위해 세웠다. 조선 후기 최고의 명필 낭선군의 친필, 국내 현존하는 4기의 한글비석 중 하나이다. 한글 및 서체의 특이성을 가지고 있어 역사적·국문학적·당대 교류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창주 이성길은 문무겸전의 관료로 '무이구곡도' 등 시와 그림을 다수 남긴 인물로,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길의 묘는 조선 중기 사대부 묘로서의 형식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묘소 앞의 묘갈에는 신후재(申厚載, 1636~1699)가 지은 묘지명이 남아있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포천 관아터는 조선시대 포천현의 관아터 위치로 지정된 곳으로, 고지도에 기록된 위치와 발굴된 유적(건물지, 문지, 축대, 계단, 자기류)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포천의 행정과 역사문화의 기반이 현존하는 유적으로 체계적인 정비계획 수립 및 보존이 필요한 자료이다.

 

포천시 김용국 문화체육과장은 “인흥군 묘산비, 창주 이성길의 묘, 포천 관아터는 포천시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것은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문화유산의 발굴 및 보전을 통해 전통의 가치와 현재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도시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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