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포천시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지난 28일 오후 '청소년도 참여하는 시민입니다'는 주제로 '2021년 포천시 청소년 정책제안 발표 대회(이하 대회)'가 대면·비대면으로 열렸다.

 

대회는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하고 포천시의회와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 후원하는 행사이다.

 

 

대회 순서는 국민의례, 인사 및 축사, 청소년 헌장 낭독, 청소년발제 와 답변, 정책전달식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 발표된 정책은 총 4개의 분야에서 8가지 정책의 발표가 이뤄졌다.

 

인권 복지 분야에서는 ▲갈월중 유재혁 외 2인의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안전한 '청소년 휴식 쉼터' 설치 ▲송우고 김태연 외 1인의 청소년 선거 교육을 위한 '우리도 이제 투표하는 나이' ▲관인고 원유은 외 1인의 '버스 도착시간 확인을 위한 전광판 추가 설치' 등 정책 3가지를 제안했다. 

 

환경안전 분야는 ▲포천일고 박성현 외 1인의 기후 환경 정책 '포천시 푸른 하늘 캠페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관인고 김서은 외 1인의 '독서포인트 적립 및 지원제도'를 각각 제안했다. 

 

교육진로 분야도 ▲영북중 전성재 외 3인의 '청소년 센터 내 언택트 체육기기 설치' ▲송우고 최지형의 '경기 꿈의 대학과 청소년센터의 연계 방안' ▲ 포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권민서 외 6인의 청소년의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한 '다다다 정책'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박윤국 포천시장,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부의장,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은 각 정책의 발표 후에 번갈아 가면서 정책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써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 줬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해 대회가 큰 성과가 있었다. 포천시도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참여한 학생들과 시청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추억과 성장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상국 부의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들을 보니, 포천의 미래가 밝다"면서 "제안된 정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영숙 교육장은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포천의 교육을 이끌겠다"면서 "현재의 학생이자, 미래의 시민인 여러분이 바르게 가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대회에서는 총 10개의 정책 제안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 6개의 정책이 포천시에 의해 채택되어 이미 수행되고 있고, 나머지 4개의 정책은 중·장기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