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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 앞두고 방역당국 긴장… 도내 신규 확진자 719명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심 유흥가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서다.

 

경기도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776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중 격리 중인 확진자는 7977명,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만885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927명이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25일 이틀연속 400명대를 유지했으나 26일 740명, 27일 707명, 28일 762명 등 나흘 연속 70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별 확진자는 안산시가 81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수원시(59명), 화성시(52명), 고양시(50명), 부천시(41명), 평택시(3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남양주시(34명), 파주시(31명), 성남시(30명), 의정부시(30명), 용인시(26명) 순이다.

 

같은 기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04명으로, 지난 2일 이후 28일만에 금요일 기준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핼러윈 데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서 유래된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에 괴물, 마녀 등 복장을 입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기념일이다. 국내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분장을 한 채 클럽, 술집 등에서 함께 어울리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경찰과 지자체는 지난 27일부터 경기 용인‧수원, 서울 이태원·홍대·강남역·서초역 등에 있는 주점·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야간 특별 방역점검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해제를 새벽 5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방역당국은 현행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31일 자정까지로 발효되어 있는 만큼 1일 0시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완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이 핼러윈데이를 겸하고 있어 1일 0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경우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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