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거리두기 방침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2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보류했 ‘이동 구청장실’ 운영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이동 구청장실은 이날 연수1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그 동안 방문이 중단됐던 13개 동을 순차적으로 돌며 지역 주요 현안 점검과 구민 소통 위주로 진행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민생현장을 찾아 구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지역 현안사항 등을 파악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민과의 직접 소통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각 동별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주민 건의사항을 점검하는 ‘민생현장 방문’과 주민과의 직접 교류 강화를 위한 주민 간담회인 ‘생생(生生) 소통’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고남석 구청장은 “모두가 어렵고 지친 상황이지만 각계 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폭넓게 듣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개한 일정”이라며 “어렵게 재개한 일정인 만큼 장기간 지속된 방역조치로 인해 피로에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