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5~6일 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제19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먼저 5일 오후 7시에는 포천시민의 날 전야제로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평화음악회’가 열렸다.

 

평화음악회에는 시민 500여 명이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와 한국 대표 뮤지컬디바 김소현, 미국 오페라계의 샛별 소프라노 조수아의 공연과 코리안내셔널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기며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인 6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인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포천시민의 날 기념식'과 '주민자치센터 어울림 한마당'이 열렸다. '기념식'은 축하영상, 국민의례, 시민헌장낭독, 시민대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포천시민대상은 ▲문화예술 부문 양윤택 포천문화원 원장 ▲체육 부문 송태섭 대한장애인골프협회 회장 ▲교육학술 부문 박광복 관인면 초과2리 이장 ▲지역개발 부문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 ▲농업 부문 장동찬 전 한국농업경영인 포천시연합회 회장 ▲사회봉사 부문 이경묵 포천시 새마을회 회장과 이천희 태사모봉사회 회장 ▲산업경제 부문 김인만 대성산업사 대표 등 7개 부문에서 총 여덟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자부터는 상패에 휘장과 훈장을 같이 수여해 수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기념사에서 "포천시는 모든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일류 도시를 위해 1000여 공직자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들께 다가가겠다"며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아직 경계를 늦출 수 없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대처 방안을 찾아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찬 후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각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하는 8개의 동아리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는 '주민자치센터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실내에서 기념식과 동아리 한마당이 진행되는 동안 포천종합운동장과 주변에서는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궁도, 족구, 게이트볼, 축구 등 7종목의 경기가 펼쳐졌고, 오후 2시부터는 모든 운동경기의 마지막 경기로 일동면과 군내면의 축구 결승 경기가 열렸다.

 

 

축구 경기가 끝난 후 박윤국 시장 및 내빈들이 참석한 체육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이틀 간의 포천시민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