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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느타리버섯 백선 홍콩 시범수출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도내 농가의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백색 느타리버섯 신품종 ‘백선’을 홍콩 시장에 시범 수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공동으로 육성한 백선 느타리버섯은 버섯갓과 버섯대가 백색으로 기존 느타리와 다르고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감칠맛과 식감이 우수하다.

 

특히 저장성이 좋아 장기간의 유통과정이 필요한 수출용으로 적합해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11일 화성시 ‘채인버섯 농장’에서 출고돼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홍콩의 사이잉펀(Sai Ying Pun)가와 코우룽뻬이(Kowloon Bay) 지역에 위치한 2개 대형매장에서 판매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느타리버섯 수출량 점유율이 전국의 85%에 이르는 국내 대표 주산지로, 홍콩은 도 해외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경기도가 느타리 수출특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출관련 연구개발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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